“‘침묵하라’는 교회, ‘살려달라’는 아이들”
🕊️ “낮에는 성인, 밤에는 악마” – 가톨릭 교회 성직자 성추문, 그 진실을 말하다
가톨릭 교회는 수 세기 동안 ‘믿음과 자비’를 상징해왔죠. 하지만 최근 몇십 년간 이 숭고한 이미지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 세계에서 반복적으로 터져 나온 성직자 성폭력 사건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건 정말 몇몇 개인의 일탈일까? 아니면 교회 조직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일까?”
💥 사건의 시작: 볼리비아에서 울려 퍼진 고백
2023년, 남미 볼리비아에서 벌어진 한 사건이 세상을 뒤흔들었습니다.
알폰소 페드라하스라는 예수회 소속 성직자가 남긴 일기 한 권.
그 속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나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이 너무 많다… 약 85명?”
그는 수십 년간 기숙학교에서 가난한 아동들을 성적으로 학대했고, 이 사실은 그가 죽은 후 가족에 의해 폭로됩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페드로 리마는 이렇게 증언했죠.
“아이들이 지옥에서 살았다. 낮엔 성인, 밤엔 악마였던 그들…”
더 충격적인 건, 피해 사실을 알리고자 했던 이들이 오히려 침묵을 강요받고, 벌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리마는 학대 사실을 고발했다가 예수회에서 추방당했습니다.
⛪ 교회의 대응은? 너무 늦었고, 너무 약했다
언론 보도로 사건이 커지자 교황청은 조사를 시작했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통탄스럽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왜 지금 와서야 움직이는가? 우리가 고통받던 수십 년 동안, 교회는 어디 있었는가?”
심지어 가해자가 과거 고해성사에서 범죄를 고백했을 때 돌아온 조언은
**“다시는 그 얘기를 하지 마라”**였다고 하죠. 이게 바로 조직적인 은폐입니다.
🪧 거리로 나온 시민들, 신앙을 재고하는 신자들
볼리비아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아이들을 지켜내라!” “성범죄 은폐를 중단하라!”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대통령까지 직접 교황청에 자료 공유와 진상 규명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세계 언론도 이를 집중 보도하면서 국제적 파장이 일어났고, 일부 신자들은 교회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많은 신자들이 피해자와 연대하며 진정한 교회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드러난 구조적 문제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가톨릭 교회가 가진 뿌리 깊은 문제들을 다시금 마주하게 됩니다:
- 절대 권위와 위계질서 – 하급자는 고위 성직자의 잘못을 쉽게 고발할 수 없음
- 은폐의 관행 – 조직적으로 침묵과 덮기에 익숙한 구조
- 피해자 보호 체계 미흡 – 교회법상 대응도 느리고, 솜방망이 처벌 반복
- 국제적 기준 부재 – 교황청의 지침이 각국 교구에서 일관되게 실행되지 않음
🕯️ 남은 질문: 과연 교회는 바뀔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의 피해자들은 진실을 말할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용기가 헛되지 않으려면, 교회는 진정한 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
✔️ 외부 기관과의 협력 조사
✔️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
✔️ 무엇보다, 피해자 중심의 시각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