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 “핵무기는 신의 섭리”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인 키릴 총대주교가 자국의 핵무기에 대해 특이한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 핵무기가 나라를 지켜낸 것으로 설명하며, 이 발언은 2022년 2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결정을 영적, 이념적으로 정당화한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발언은 10월 18일, 러시아 연방 핵센터의 명예 과학 지도자인 라디이 일카예프(일카예브)에게 교회 영예를 수여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침공으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되찾으면 러시아에게는 붉은 선이 될 것으로 우려하며, 푸틴이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편입한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의 핵무기는 "말할 수 없는 신의 섭리 아래"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푸르차토프 박사와 동료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 나라가 아직 존재할 수 있었는지 어렵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소레파니모 수도원에서 신의 십자가의 보호 아래 무기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성에게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구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푸틴의 동맹인 미하일 코발추크는 서쪽을 두렵게 하기 위해 북극해 아열대의 노바야 제믈랴 핵실험장에서 핵무기를 시험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모스크바가 소련이 붕괴하기 전까지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 묘사하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군사적 모험에 나서지 않는" 국가로 정당화했습니다. 2022년 6월에는 러시아가 "다른" 나라라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