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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기르는 대신 아이를 낳으라'’며 출산 장려... SNS에서는 ‘교황이 현실 모른다’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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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찡-긋 2024. 4. 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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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또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려견을 데려온 한 여성에게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그는 반려견을 데려온 여성에게 "아기를 축복해달라"며 나무쳤다고 합니다. 그 여성은 가방을 열고 교황에게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고, 그 안에는 반려견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게 작은 개를 데려왔느냐고 말했다"며 그 여성을 나무쳤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일반 알현 행사에서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떤 가정은 자녀를 낳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길을 선택한다"며 한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출산율 하락을 주제로 열렸고, 다양한 인물들이 참석했습니다.

교황의 발언은 출산율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한 경고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신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 밖으로 떨어졌는데요, 이는 경제적인 문제와 부족한 보육 여건, 집세 상승 등이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황의 발언이 현대 사회를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bbc뉴스코리아/프란치스코 교황이 반려동물을 쓰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