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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범죄, 언론과 정치로 덮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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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찡-긋 2024. 12. 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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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깊은 신뢰와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종교 단체입니다. 하지만 최근 성 학대 사건과 같은 내부 문제가 드러나면서 교회는 큰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언론과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문제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가 지닌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교회와 연계된 언론 매체들은 문제를 덮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티칸의 공식 신문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성 학대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교회의 긍정적인 활동만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가톨릭신문과 가톨릭평화방송 같은 매체들이 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성 학대와 같은 민감한 문제를 단편적으로만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이 본래의 역할인 진실 보도에서 멀어지고, 오히려 권력의 은폐를 돕는 도구로 활용된다는 비판을 받게 합니다.

정치적 영향력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은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처럼 가톨릭의 전통적 영향력이 강한 국가들에서는 성 학대 사건 조사가 지연되거나 방해를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성 학대 사건들이 정치적 연계와 교회의 방어적인 태도로 인해 묻혀 있었고, 포르투갈에서도 세계청년대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가 교회의 문제를 감추는 데 이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피해자 지지 단체는 "포르투갈에서 4,800명이 넘는 어린이가 가톨릭 교회에서 성 학대를 당했다"는 메시지를 광고로 게시하며 항의했지만, 교회는 이 문제를 충분히 직면하기보다는 축제의 성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성 학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건립하기로 했던 기념비가 최근 백지화되면서, 교회가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언론과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한 대처는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뿐 아니라, 교회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실이 은폐되고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이는 교회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신자들과 대중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투명한 구조적 개혁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론과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비판을 잠재우려는 시도는 일시적으로 문제를 덮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큰 비난과 도덕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진실을 마주하며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