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지도자를 나라에서 임명하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묵인
종교 지도자를 국가가 임명한다는 것은 정말 시대를 역행하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본래 종교는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데, 이제는 국가의 승인 없이는 종교 지도자가 탄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최근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에 대한 합의를 연장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보다는 정치적 타협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교황청이 중국과 "존중과 대화"를 통해 협력하겠다고 말하지만, 그 존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수십 년간 정부의 탄압을 피해 숨어서 신앙을 지켜온 지하 교회 신자들에게는 이 합의가 기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이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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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31. 16:41